그리스 로마 신화와 문화의 관계 국립중앙박물관

출처- 국립중앙박물관 인스타

그리스와 로마에 대한 이야기는 너무나 방대하여 그리스와 로마 두 문화를 한 번에 다루는 전시는 보기 드물었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오스트리아 빈미술사박물관과 협의하여 그리스와 로마시대 신화, 문화와 역사를 함께 이야기하는 전시를 선보인다. 그리스와 로마 문화는 서로 어떠한 관련이 있는지 궁금하셨던 분들은 이 전시를 통해 답을 얻으실 수 있을 것이다. 

 

그리스가 로마에게, 로마가 그리스에게

기간: 2023년 6월 15일 목요일~2027년 5월 30일 일요일

시간: 월화목금일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입장마감은 폐관 30분 전까지)

           수토요일 오전 10시~밤 9시

관람: 예매나 발권 없이 무료관람 

장소: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실 3층 고대 그리스로마실(311호)

주소: 서울특별시 용산구 서빙고로 137 국립중앙박물관 

문의: 02-2077-9000

 

전시구성

고대 그리스와 로마는 각각 구분해서 보아도 방대한 신화, 문화와 역사를 가지고 있다. 고대 그리스와 로마는 어떠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것일까? 이번 전시는 두 문화의 관련성에 대한 답을 찾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1. 신화의 세계

그리스에서 로마로 신화가 전해지면서 세계에 대한 해석도 전해졌다. 고대인들에게 왜 이러한 신화가 필요했는지 이해할 수 있다. 신들의 모습이 새겨진 그리스 도기와 토제 등잔, 로마시대의 대형 대리석 조각상과 소형 청동상 등 55점이 소개되었다. 

 

2. 인간의 세상

그리스와 로마의 발전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초상미술에 중점을 두었다. 기원전 2세기에 그리스는 로마제국에 의해 점령당했고, 그리스의 신화, 철학, 문학, 예술은 로마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다. 특히 조형예술에 있어서 로마는 그리스 고전기의 조각품들을 수집했고, 대규모로 복제해 공공장소와 개인 저택들에도 세워두었다. 결과적으로는 이 같은 그리스 조형예술에 대한 로마인들의 애호로 인해 그리스의 문화예술이 로마 제국 곳곳으로 전파될 수 있었고, 그리스 시대 예술품들이 대부분 사라진 지금에도 복제품을 재구성할 수 있게 되었다. 

 

3. 그림자의 제국

고대 그리스와 로마시대의 사후관을 다룬다. 그리스와 로마시대 사람들은 삶이 죽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존재 형태로 변화하거나 전환된다고 생각했고, 무덤과 장례의식에 큰 의미를 두었다. 그리고, 산 자들이 죽은 이들을 계속 기억한다면, 망자는 영원히 산다고 믿었다. 그래서 죽은 이의 무덤을 길에서 가깝게 하고, 오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끌도록 화려하게 꾸몄다. 가족뿐만 아니라 행인들도 죽은 이의 이름을 읽고 얼굴이 새겨진 형상을 보고 그를 기억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겼다. 유골함과 석관에도 글과 이미지를 새겨 죽은 이를 기억하기 위해 노력했다. 

 

전시마지막에는 다시 처음의 질문으로 되돌아온다. 고대 그리스와 로마 문화사이의 관계를 재조명한다. 신화는 한 문명이 세상을 이해하고 설명했던 방식이었기 때문에 신화의 전래는 생각과 가치관의 공유로 이어졌다. 고대 그리스와 로마 문화는 이 공통된 세계관과 사후관에 기반해 있었다. 로마는 그리스 문화를 자양분으로 삼아 예술, 철학과 문학을 발전시킬 수 있었고, 그리스는 로마 덕분에 잊어지지 않고 영원한 고대의 문화로 살아있게 되었다. 이 전시는 신화, 초상미술, 그리고 장례라는 큰 주제를 통해 고대 그리스와 로마문화가 따로 또 같이 이루었던 예술, 문화와 역사를 강조하는 것으로 끝난다. 

 

관련 영상

음악평론가, 물리학자, 사제, 그리고 배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8인이 말하는 <나의 원픽>이 상영된다. 전시품 중 하나를 골라 각자 자신의 시각으로 감상한 이야기를 들려주어 다양한 관점에서 보는 그리스로마 이야기를 알아볼 수 있다. 

 

전시설명

오전 11시, 오후 1시, 3시 (그리스로마 전시만을 위한 해설은 아니며,  세계 다른 문화관들의 해설을 포함한다. 306호 메소포타미아실에서 시작한다.)

 

위치안내

그리스가 로마에게, 로마가 그리스에게